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이 14일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조사 3차 청문회에서 "최순실 등 핵심 증인의 구치소를 방문해 현장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는 대통령의 탄핵 소추에 대한 사유와 그 정당성을 명확히 증명해야 하며 광장의 민의를 헌정질서 안에서 풀어나가야 한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국정조사 특위는 그동안 두 차례 기관보고와 6,7일 양일간 청문회 통해 최순실 등 민간인이 국정 사익추구 대상으로 삼은 것과 전경련 등의 대기업 출연금 강제 등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이 자리에 출석하지는 않았지만 언론을 통해 청문회를 보고 있을 증인들에게도 위원장으로서 출석을 거듭 촉구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최씨를 비롯해 청문회에 불출석한 증인들에 대해서는 "이번 청문회에서 고의적으로 출석 회피하는 증인은 법이 정한 처벌을 받을 수 밖에 없음을 위원장으로서 명확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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