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의원, 대법원장 사찰 문건 작성자 국가정보원의 것으로 보여…

입력 : 2016-12-16 10:15:47 수정 : 2016-12-18 10:5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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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훈 대법원장 사찰 문건. 사진-KBS2 국정조사 방송 캡처

이혜훈 대법원장 사찰 문건

이혜훈 새누리당 의원은 16일 청와대의 양승태 대법원장 사찰 문건 의혹과 관련해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이 폭로한 청와대의 사찰 문건 작성자는 국가정보원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이날 CBS '김현정의 뉴스쇼>'인터뷰에서 "전문가들에 따르면 국정원은 원래 워터마크라는 특별한 기법을 쓴다고 한다. 육안으로 볼 때는 원본에는 전혀 보이지 않던 글씨가 복사를 하거나 외부로 유출되는 행위를 할 때는 복사지에 이렇게 크게 문건의 한가운데와 네 귀퉁이에 글씨가 크게 나온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어 "그분들 말씀을 받아들인다면 이게 국정원에서 작성돼서 청와대로 보고가 되었다 이렇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다"며 "국정원의 직무에는 국내 공무원이나 공직자에 대한 정보수집, 동향보고가 들어있지 않다. 국정원에서 만약에 작성을 했다면 직권남용"이라고 밝혔다.

앞서 조한규 전 세계일보 사장은 지난 15일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국정조사특위 청문회장에서 청와대의 대법원장 사찰 문건을 폭로해 이목을 집중 시켰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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