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제니퍼 로렌스가 2013년 제85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에 대해 겸손한 마음가짐을 보였다.
제니퍼 로렌스는 16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영화 '패신저스' 기자회견에서 22살이라는 어린 나이에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 "너무나도 큰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로렌스는 이날 "모든 여배우들이 간절히 받고 싶어하는 영광을 어린 나이에 수상했다"며 "하지만 상 때문에 연기하는 것도 아니고, 상을 위해서 배우가 된 것도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상을 받았다고 해서 나의 목표와 꿈은 변질되지 않는다"며 "끊임없이 더 좋은 연기자가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배우라는 직업과 영화를 정말 사랑한다"고 말했다.
또 "앞으로도 나를 더 성장시키기 위해, 좋은 감독님들을 만나 좋은 작품 활동을 많이 펼치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한편, '패신저스'는 '헝거 게임' '엑스맨'의 할리우드 톱배우 제니퍼 로렌스와 '쥬라기 월드' '가디언스 오브 갤럭시' 크리스 프랫이 출연했다. 120년간 동면 상태의 탑승객들이 탄 우주선 아발론호에서 매력적인 두 남녀 오로라(제니퍼 로렌스)와 짐(크리스 프랫)이 90년 일찍 먼저 깨어나면서 벌어지는 비밀을 그린 SF휴먼블록버스터. 오는 1월 4일 개봉.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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