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금토드라마 '도깨비'에 등장한 도깨비 인형이 일본산이라는 주장이 제기됐으나 제작진은 국산 인형이라고 부인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도깨비' 5회에서는 한 생활용품 잡화점을 방문한 지은탁(김고은)이 김신(공유)에게 도깨비 인형을 사달라고 조르는 장면이 등장했다.
하지만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생활용품 잡화점이 일본 브랜드라는 사실을 들어 인형도 일본산이 아니냐며 한국 도깨비 이야기에 어울리지 않는 부적절한 소품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제작사인 화앤담픽쳐스와 홍보사 3HW는 19일 "해당 인형은 드라마를 위해 특별히 만든 국산 캐릭터"라면서 "배경이 된 브랜드가 장소 협찬을 했을 뿐, 인형과는 무관하다"고 말했다.
이 캐릭터의 이름은 보글젤로로 물과 불을 다루는 초능력이 있지만 평화를 위해 메밀묵을 뒤집어쓴 채 숨어 사는 것으로 설정됐다.
3HW는 "시청자들 흥미를 높이면서 산업적으로도 부가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시도"라면서 "보글젤 인형이 앞으로도 종종 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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