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이 에버턴과의 통산 227번째, EPL 195번째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승리를 거머쥐었다.
리버풀은 20일 오전 5시(한국시간) 구디슨 파크에서 열린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에버턴과의 머지사이드 더비에서 1-0으로 이겼다. 이번 결과로 리버풀은 2위로 올랐다.
경기 시작부터 두 팀은 치열하게 맞붙었다.
에버턴은 강한 압박으로 리버풀 진영에서 경기를 운영했고, 정확한 패스로 점유율을 높게 가져갔다. 전반 22분 바클리는 과감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밖으로 나갔다.
리버풀도 첫 번째 슈팅을 시도했다. 전반 26분 중앙에서 공을 잡은 바이날둠은 중거리 슈팅을 날렸으나 크게 벗어났다.
두팀은 팽팽한 경기를 보이면서 득점없이 전반전을 끝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리버풀이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다. 후반 7분 피르미누가 번뜩이는 돌파로 박스 안에서 좋은 장면을 만들었고 후반 8분 루카쿠는 기습적인 헤딩 슈팅으로 리버풀을 위협했다.
경기는 계속해서 수평선을 달렸다. 두 팀 모두 접전 속에서 점수를 만들지 못했다.
결국 치열한 공방전 끝에 후반 추가시간에 스터리지의 슈팅이 골대에 맞았고, 이를 마네가 마무리하며 리버풀이 승리를 확정지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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