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검찰이 최순실씨의 딸 정유라씨의 수사와 관련해 특검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독일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한국 특검이나 당국의 협조 요청에) 전적으로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크푸르트 검찰은 최씨의 독일법인 자금 세탁 혐의를 수사 중이다. 현재 독일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는 정씨는 행방이 묘연한 상태다.
박영수 특검팀은 지난 21일 "정유라씨의 체포영장을 청구해 발부받았다"며 "이를 토대로 독일 검찰에 수사 공조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밝혔었다.
특검이 독일 검찰에 수사공조를 요청한 내용은 정씨의 소재지 확인, 수사기록 및 거래·통화내용 수집, 정씨의 독일 현지 재산 동결 등이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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