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박근혜 대통령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존경한다"고 말했다.
우 전 수석은 22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특위 5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
우 전 수석은 "박근혜 대통령을 존경하는가"라는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존경한다"고 답했다.
우 전 수석은 "박 대통령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한다'고 말했다"며 "그 진정성을 믿었다"고 강조했다.
그는 박 대통령에 대해 "비서로서 볼 때에는 (훌륭한 사람이었다고) 생각한다"고 평했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서도 "제가 비서실장으로 모셨던 분이었다. 김 전 실장도 존경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청문회에는 우 전 수석과 조여옥 전 대통령경호실 간호장교만 출석했고 나머지 16명의 증인은 불참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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