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가 24일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퇴진 촉구 촛불집회에 주말 비상근무 체제를 유지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수석비서관들을 비롯한 주요 참모들은 늦은 시간까지 대기하면서 집회 동향을 살펴볼 예정이다.
탄핵소추안 가결로 직무정지 상태인 박 대통령은 외부 노출을 자제하고 관저에서 머물며 TV 중계와 참모진 보고 등을 통해 집회 상황을 지켜볼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헌법재판소 탄핵심판과 특별검사 수사에 대비해 변호인단과 수시로 접촉하면서 법적 대응을 강구할 방침이다.
청와대는 특검 또는 검찰을 인용한 각종 의혹 보도들이 쏟아지는 데 대해서는 공식 언급을 삼가면서 법률 대리인단을 통해서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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