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최근 일어난 승객의 기내난동을 제지하지 못한 상황으로 인해 승무원들의 안전 교육 문제를 지적받자 테이저건 사용법을 공개 시연했다.
대한항공은 27일 서울 강서구 공항동 대한항공 객실훈련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기내 안전 개선 위한 대책'을 발표했다. 그러면서 기내에서 난동이 벌어질 경우 신속한 대처를 위한 테이저건 사용 절차도 간소화했다.
이외에도 기내에서 문제를 일으킨 승객에 대한 블랙리스트를 작성해 차후 사고에 대비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이에 지난 21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출발해 인천으로 가는 여객기에서도 난동을 일으킨 모씨에 대해 탑승거부 조치를 취했다.
이에 대한 누리꾼들의 반응도 다양했다. 시연 영상을 접한 한 온라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이미 쏘는 법은 알 것이다. 단지 이코노미석과 비즈니스석의 대응 차이지. 이번에 비즈니스석 고객이 테이저건 맞았으면 쏜 직원은 조현아와 독대해야 했을 수도"(떡갈**),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지만 그래도 뭐 안 하는 것보다는 나으니"(edtkqor), "피실험자가 저항을 안 하네요"(제발****), "애초에 안 하던 훈련은 아닙니다. 그날 장전 안 된 테이저건을 들이밀었을 뿐"(FlyCa****) 등의 같은 의견을 보였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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