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썰전' 방송캡처

김성태 새누리당 의원이 최순실에 대해 "대통령을 위하는 마음이 느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29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최순실 국정농단' 국회 청문회에서 활약 중인 새누리당 김성태 의원과 국민의당 김경진 의원이 게스트로 출연해 구치소 청문회에 관한 뒷이야기를 털어 놓았다.
 
국조특위 위원장이기도 한 김성태는 최순실의 구치소 청문회에 대해 "최순실 비위 맞춰가면서 했다"면서 "걸핏하면 '나 가야한다', '심장이 뛰어서 못하겠다'고 해서 청문회를 7~8회 중단했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어 "의원들이 질타하면 최순실은 '애초부터 나는 면담하는 자리라고해서 들어온 것이다. 그런 나를 왜 심문 하냐' 하는 자세였다. 종신형을 각오했기 때문에 뵈는 게 없었다"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만약 당신이 죽어서 박근혜 대통령이 탄핵에서 살아날 수 있다면이라는 말이 나왔는데 아무 말 하지 않았지만 매우 냉소적인 분위기였다"면서 "내가 왜 죽어?라는 느낌이었다"라고 말했다.
 
이런 최순실의 태도에 대해 김 의원은 "기존의 밀월 관계에 금이 간 건지 애초에 상하 관계였는지는 모르겠지만 대통령을 위하는 마음은 전혀 느껴지지 않았다"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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