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기대상 방송 캡쳐

MBC 연기대상의 영광은 'W'(더블유)의 주인공 이종석에게 돌아갔다. 올해의 드라마로 선정된 'W'는 대부분의 수상목록에 오르며 저력을 보였다.
 
30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는 김국진, 유이의 진행으로 '2016 MBC 연기대상'이 열렸다.
 
이날 시청자가 뽑은 대상의 영예는 이종석의 차지였다. 특히 그는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부문, 베스트커플상까지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
 
무대에 오른 이종석은 "멋들어진 소감 잘 못한다. 팬 여러분 감사합니다. 열심히 할게요"라고 짧은 소감을 전했다.
 
이에 MC 김국진이 무대로 나와 "'최우수상 받았으니 대상은 거리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 하지 않았느냐"고 물었다. 이종석은 "네"라고 짧게 답하더니 "청심환 두 개를 먹었는데도, 끝날때 되니까 더 가슴이 뛴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올해의 드라마로는 'W'가 선정됐다. 대표로 수상한 정대윤PD는 "새로운 상상력을 요구하는 시청자분들의 엄중한 요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고 회상하며 "힘든 환경이었지만 좋은 대본 써 준 송재정 작가,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준 배우들께 감사드린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종석과 'W'에서 호흡을 맞춘 한효주도 최우수상의 기쁨을 차지했다. 연속극 부문에서는 '가화만사성'의 김소연과 이상우가, 특별기획 부문에서는 '결혼계약'의 이서진과 유이가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다음은 수상 목록이다.
 
▲ 대상 - 이종석(W)
▲ 올해의 드라마 - W
▲ 최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 한효주, 이종석(W)
                연속극 - 김소연, 이상우(가화만사성)
                특별기획 - 이서진, 유이(결혼계약)
▲ 우수연기상 미니시리즈 - 이성경(역도요정 김복주), 서인국(쇼핑왕 루이)
              연속극 - 임지연, 손호중(불어라 미풍아)
              특별기획 - 진세연, 서하준(옥중화)
▲ 황금연기상 미니시리즈 - 임세미(쇼핑왕 루이), 김의성(더블유)
              연속극 - 김지호, 이필모(가화만사성)
              특별기획 - 이휘향(결혼계약), 정준호(옥중화)
▲ 베스트 커플상 - 한효주, 이종석(더블유)
▲ 올해의 작가상 - 송재정(더블유)
▲ 성우상 - 최수진
▲ 아역상 - 정다빈(옥중화), 구건민(워킹맘 육아대디)
▲ 신인상 - 조보아(몬스터), 남지현(쇼핑왕 루이), 류준열(운빨로맨스), 남주혁(역도요정 김복주)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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