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월드, 이랜드월드 신용등급 강등영향으로 하락세 뚜렷

입력 : 2017-01-03 09:5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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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드[084680]가 계열사인 이랜드월드의 등급하락에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3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이월드는 2천42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 거래일보다 3.20% 내린 수치다.
 
한국신용평가는 2일 이랜드월드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정혁진 한신평 연구원은 이랜드월드에 대해 "그룹의 자구계획 이행에도 불구하고 수익창출력 대비 차입금이 과중해 원리금 상환능력에 큰 변화가 없다"고 평가했다.
 
또한 "그룹 패션 부문의 영업 부진이 지속되고 있고, 영업활동으로는 잉여현금창출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자구계획 이행성과에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 등을 반영했다"면서 신용등급을 낮춘것에 대해 설명했다.
 
이에 대해 이랜드 측은 "법적 대응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강구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랜드는 "티니위니와 부동산 매각 등이 순조롭게 마무리되고 있고, 공모리츠 상장과 이랜드리테일의 상장이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한신평의 신용등급 하향이 불합리하다"라고  주장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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