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토트넘-첼시 경기방송 캡처

토트넘 홋스퍼가 첼시의 연승 행진을 저지하고 3위로 올라섰다.
 
토트넘은 5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첼시와의 2016-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0라운드에서 2-0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토트넘은 강한 공격으로 첼시를 압박하며 주도권을 쥐었다. 여러차례 슈팅을 기회를 노렸던 토트넘은 전반전이 끝나갈 무렵 선제골을 확보했다.
 
전반 46분 에릭센이 얼리 크로스한 공을 알리가 뛰어 올라 헤더 슈팅했고, 공은 쿠르투아를 넘어 골망을 가르는데 성공했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뒤져있던 첼시가 공격에 열을 올렸다.
 
후반 2분 코스타가 때린 슈팅을 요리스가 몸을 날려 선방했고, 알론소가 날카로운 크로스로 찬스를 이어갔다. 전반 3분 알론소가 머리로 연결한 공을 아자르가 재차 헤딩했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는 못했다.
 
첼시의 강한 공격을 막아낸 토트넘은 다시 기회를 잡았다. 후반 9분 에릭센이 크로스한 공을 알리가 머리로 정확 밀어 넣으며 또 다시 골망을 흔들었다.
 
위기를 맞은 첼시는  후반 20분 알론소를 빼고 윌리안을 투입해 보다 공격적으로 나섰지만 득점을 이루지는 못했다.
 
토트넘은 막판까지 이어지는 첼시의 공격을 막아내 점수를 지켰고 경기는 2-0을 마무리 됐다.
 
이날 손흥민은 종료 2분 전을 앞두고 투입, 짧은 시간 동안 그라운드에서 모습을 보였다.

5연승을 이어간 토트넘은 12승 6무 2패(승점 42점, 골득실 25)가 되면서 맨체스터 시티(13승 3무 4패, 승점 42점, 골득실 19)를 골득실에서 제치고 3위로 올라갔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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