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기억을 되찾은 이민호가 운명을 바꾸기 위한 활약을 시작했다.
4일 방송된 SBS ‘푸른 바다의 전설’에서 허준재(이민호)는 최면요법을 통해 비극적 전생을 모두 기억해 냈다.
반복되는 사랑, 반복되는 운명임에도 불구하고 허준재는 “이 모든 반복은 끝을 바꿀 수 있는 기회”라며 “이번에는 반드시 지키겠다”고 다짐을 했다.
심청 지키기 플랜을 짜기 시작한 준재는 달달한 영화 데이트 이후 “내가 혹시 죽어도 절대 따라오지 말아라”고 당부했지만 청은 이를 거절했고 두 사람 사이에 냉기가 흘렀다.
허준재는 겉으로는 냉랭하게 대하면서도 청을 지키고, 필요할 때 마다 적절한 도움을 주는 키다리 아저씨 노릇을 계속했다.
청이 시한부 심장을 가지고 있다는 비밀도 알게 됐다. 허준재는 자신이 죽게 되도 절대 따라 목숨을 끊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아내려다 뭍에서 인어 심장은 시한부라는 청의 속마음을 듣게 됐다.
그런가 하면 마대영(성동일)으로 부터 청을 지키기 위해 본격적으로 홍형사(박해수)와 공조 수사에 돌입했다.
마대영의 흔적을 쫓던 준재는 정신과 진경원 교수로 부터 마대영 역시 과거를 봤으며, 담령과 세화를 죽인이가 양씨가 아닌 다른 사람이라는 비밀을 알게 됐다. 마대영을 쫓을 수록 강서희(황신혜 의 존재에도 다가가고 있다.
비밀과 이야기의 중심에 선 허준재가 해피엔딩과 새드엔딩을 결정짓는 마스터 키가 되면서 이후 전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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