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와 가수 아이유가 본인들을 향한 악성 댓글과 허위루머 유포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트와이스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5일 공식자료를 통해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생산 및 유포되고 있는 트와이스 멤버들에 대한 악성루머, 허위 사실 및 인신 공격성 발언, 성희롱 수위에 해당하는 모든 게시물에 대해 가용한 법적 절차를 토대로 강경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간 당사는 자체 모니터링 및 팬들의 제보를 통해 트와이스 멤버들에 대한 악성 게시글을 확인해왔고, 이에 대한 수위 파악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다”며 “최근 이런 악성 게시글의 수위와 양이 묵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되어 소속 아티스트의 인격권을 보호하고 심리적인 건강과 정상적인 활동을 위해서도 강경히 대응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아이유 역시 '악플러'들을 향해 법적 조치 의사를 밝혔다.
아이유의 소속사 로엔엔터테인먼트도 이날 "지난해부터 아이유에 대한 인신공격성 게시글과 댓글에 대해 지속적인 모니터링 작업을 실시한 후 피해사례를 수집해 고소장을 제출했다"며 "이중 총 11건의 피의자에 대한 벌금형 처분이 확정됐다”고 했다.
또 "당초 사안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자 고소 사례의 내용을 직접 공개하고자 했으나 여성 아티스트에 대한 성적 희롱 및 악의성 짙은 비방 등 차마 입에 담기 힘든 불건전한 표현들로 이를 공개할 시 아티스트 본인 및 가족, 팬 들께 더 큰 상처가 될 수 있다고 생각됐다”면서 “이번 사례를 시작으로 소속 아티스트의 권리침해 및 명예훼손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상록 기자 srkim@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