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셀로나가 힘겨운 승부 끝에 결국 리그 2위 탈환에 실패했다.
바르셀로나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카스테욘주의 에스타디오 데 라 세리미카에서 펼쳐진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7라운드에서 비야레알과 1-1 무승부를 거뒀다.
양 팀의 공격은 겅기 초반부터 치열했다.
바르셀로나가 메시의 날카로운 패스를 앞세워 공격하자 비야레알은 도스 산토스의 슈팅으로 반격했다.
바르셀로나가 경기를 우세하게 가져가고 비야레알이 역습을 전개하는 양상이 한동안 지속됐다. 비야레알은 파투의 빠른 발을 적극 활용해 상대 수비 뒷공간을 노렸다. 바르셀로나는 측면 공격을 활성화하며 기회를 엿봤다.
바르셀로나는 끊임없이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소득을 이루지 못했고 전반전은 0-0으로 끝이 났다.
후반전이 시작되자 마자 비야레알의 역습이 시작됐다.
후반전이 시작한 지 4분 만에 비야레알의 파투가 공을 운반한 뒤 산소네에게 침투 패스를 내줬다. 공을 받은 산소네는 골문 구석을 향해 정확한 슈팅으로 선제골에 성공했다.
실점을 허용한 바르셀로나는 다급하게 공격을 이어갔다. 바르셀로나는 고메스와 디뉴를 빼고 데니스 수아레스와 투란을 투입하는 등 변화를 모색했지만 좀처럼 골을 성공시키지 못했다.
결국 불리한 상황을 이어온 바르셀로나는 후반 45분 메시가 정교한 프리킥 슈팅을 성공시키면서 가까스로 동점을 만들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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