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성의 '곽대장' 곽희주가 그라운드를 떠난다.
수원은 5일 구단의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헌신과 투지의 상징인 곽희주가 축구 인생의 후반전을 시작한다"며 곽희주의 은퇴를 발표했다.
당초 수원은 곽희주에게 유소년 팀 지도자 자리를 제의했으나 선수 본인이 새로운 도전에 대한 의지를 밝혀 이는 무산됐다.
팀은 "구단은 레전드 곽희주 선수의 은퇴를 맞아 최대한 예우를 할 계획이며 보다 자세한 사항은 2017시즌 개막전 일정이 확정되면 알리겠다"면서 최대한의 예우와 다음 시즌 중 은퇴식을 예고했다.
지난 2003년 수원에 입단한 곽희주는 2014년 FC 도쿄(일본)와 알 와크라(카타르)에서 뛴 1년을 제외하면 줄곧 수원에서 뛴 '원클럽 맨'이다. 이번 시즌은 리그에서 10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
수원 삼성 블루윙즈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