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터 관객수가 650만명을 돌파했다.
9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마스터'는 지난 8일 하루 전국 865개 스크린에서 22만773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651만5천881명을 기록, 박스오피스 2위에 등극했다. 이로써 지난달 21일 개봉한 이 작품은 19일 만에 650만명을 넘어섰다.
'너의 이름은.'은 전국 947개 스크린에서 33만2천929명을 모아 누적관객수 118만2천248명으로 1위를 차지했다. 할리우드 SF영화 '패신저스'가 3위, 애니메이션 '씽'이 4위, '눈의 여왕3: 눈과 불의 마법대결'이 5위에 올랐다.
1위에 오른 '마스터'는 조 단위 사기사건을 쫓는 지능범죄수사대(강동원)와 희대의 사기범(이병헌), 그의 브레인(김우빈)의 속고 속이는 추격전을 그린다. 550만명을 동원한 영화 '감시자들' 조의석 감독 작품이다.
특히 극중 사기범 진회장은 물론 그 뒤에 숨은 배후 권력까지 잡으려는 형사 김재명(강동원) 대사들이 '최순실 게이트'의 충격에 빠진 국민 가슴을 시원하게 해준다. “이번 사건 완벽히 마무리해 썩어버린 머리 잘라낸다” “돈 받은 윗대가리들, 그리고 그 윗대가리들, 내가 이번에 싹 다 밀어버릴거거든” 등 '사이다' 대사들이 마스터 관객수 650만 흥행 원동력이 됐다고 볼 수 있다.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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