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청문회' 조윤선, "피고발 된 위증인 신분이기 때문에 불출석"

입력 : 2017-01-09 14: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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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뉴스

조윤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9일 오전에 열린 7차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것에 대해 "고발이 된 상태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는 이날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은 증인 가운데 14명에 대한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이에 조 장관과 구순성 대통령경호실 행정관이 동행명령에 응해 오후 청문회에 출석했다.
 
국민의당 윤소하 의원은 조 장관을 향해 오전 청문회 불출석 이유를 물었다. 조 장관은 "지난 국조 특위에서 위원님들의 질의에 답변한 것이 위증의 의혹이 있다고 특검에서 고발 요청을 했고, 위원들도 이에 응해 이미 고발이 이뤄진 상태"라고 답했다.
 
이어 그는 "어떤 말을 해도 향후 수사나 재판과정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며 "이런 경우 관련 법률에서 선서와 증언을 하지 않도록 허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후 이뤄진 질의응답에 조 장관은 "저는 피고발된 위증인 신분이기 때문에 말을 못하겠다"는 대답으로 일관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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