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차 청문회' 정동춘 "K스포츠재단 위해 할 일 남았다" 사퇴요구 일축

입력 : 2017-01-09 12:5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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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포커스뉴스 제공

정동춘 K스포츠재단 이사장이 '최순실 게이트' 국조특위 청문회에서 이사장직 사퇴 요구를 일축했다.
 
정 이사장은 9일 국회에서 열린 '박근혜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7차 청문회에서 "오늘 사표를 쓰겠느냐"는 질의에 "재단을 위해 할 일이 남았다"고 답했다.
 
정 이사장은 "이사장직을 유지하는 것이 국민에게 부끄럽다고 생각하지 않느냐"는 황영철 바른정당 의원의 질의에 "일정 부분 그렇게 생각한다"면서도 "나머지 부분 때문에 그렇게 (사퇴)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황 의원이 "불법적으로 모금된 재단의 이사장이고, 최순실씨에 의해 임명된 이사장직을 벗어 던져야 한다"고 지적하자 정 이사장은 "지금 황 의원이 말한 부분은 사실이 아니며 동의할 수 없다"고 반박했다.
 
또 재단 비리 의혹을 제보한 노승일 부장에 대해 중징계를 내리려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하며 "내부 문건 일로 징계했다"고 해명했다.

남유정 인턴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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