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회담' 조승연 "브렉시트, 유럽연합 무너져 마음 아팠다"

입력 : 2017-01-10 01:02:11 수정 : 2017-01-10 0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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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JTBC'비정상회담'캡처

조승연 작가가 유럽연합(EU) 브렉시트 사태에 대한 자신의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9일 방송된 JTBC '비정상회담'은 신년 특집으로 영국과 노르웨이, 러시아와 터키, 아프리카 가나와 말레이시아 일일 대표가 등장했다.
 
이날 방송에서 조 작가는 영국이 유럽연합에서 탈퇴한 브렉시트 사태에 대해서 "동아시아인으로서 유럽연합이 무너지는 게 너무 가슴 아팠다"고 털어놨다.
 
그는 "과거 서로 싸우던 나라들이 오늘날 함께 연합해 공생하는 형태가 매우 희망적이었다. 그런데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영국이 탈퇴하면서 틈이 생겼다"고 말했다.
 
조 작가는 "동아시아도 유럽연합처럼 함께 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 희망을 가지고 있었으나 유럽연합이 무너지면서 그 가능성이 사라져서 너무 아쉽다"고 했다.
 
이를 듣던 성시경은 "맞다. 어려운일이 생겼을 때 함께 가는 건 힘든 일이다"고 거들었다.
 
또 이날 방송에서 프랑스 대표 오헬리엉은 "유럽연합국가에서는 영어를 쓰지 않는다. 굳이 영어를 공용어로 사용할 필요 있나"라고 말했다.
 
이에 조 작가는 "영어가 공영어가 되기 전에는 프랑스가 공영어였다. 영어 공용어 사용에 큰 의미를 두지 않는 것은 곧 그 시대로 돌아가자는 말이다"고 일침해 오헬리엉을 난감케하기도 했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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