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한국에서도 미국의 유명 남성잡지 '플레이보이'를 만날 수 있게 됐다.
가야미디어는 미국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와 발행계약을 맺고, 올 6월부터 '플레이보이' 한국판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10일 발표했다.
'플레이보이'는 63년의 전통을 지닌 대표적인 남성잡지로, 한국판은 '플레이보이' 편집 방침에 준해 셀러브리티 인터뷰, 유머, 정치사회적 이슈, 라이프스타일 기사, 그리고 다양한 화보를 게재할 예정이다.
'플레이보이'는 지난해 3월호부터 누드를 싣지 않는 잡지로 개편하고, 현재 미국에서의 구독 가능 연령은 13세 이상이다.
가야미디어 김영철 회장은 "'플레이보이'라는 글로벌 아이콘 브랜드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아시아에서도 플레이보이 콘텐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나라가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는 높은 수준의 사진, 매력적이고 자극적이면서도 깊은 생각을 하게 만드는 콘텐츠를 소개할 수 있게 돼 흥분된다"면서 "오랜 시간 동안 의미 있고 유익한 관계를 유지해 나갔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플레이보이 엔터프라이즈 리나 파텔 CCO는 "처음으로 한국 독자에게 다가가게 된 것은 '플레이보이'에게도 커다란 기회"라며 "아시아를 비롯한 다른 나라에 계속해서 플레이보이 브랜드를 확장하고자 하는 우리에게 가야미디어는 놀라운 파트너가 되어줄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플레이보이'는 현재 전세계 22개국에서 발행되고 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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