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준현이 9일 첫방송된 MBC에브리원 '아찔한 캠핑'에서 어리바리한 매력을 뽐냈다.
'아찔한 캠핑'은 김준현과 정준하가 인생의 쉼표를 찾기 위해 1박 2일 동안 일탈 캠핑을 떠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캠핑 초보 김준현은 마음 만은 베테랑 캠퍼였다. 그는 첫 번째 캠핑에 대한 설렘으로 새벽같이 일어나 가방을 쌌다.
또 그는 "추위에 꼭 필요한 것을 챙겨야 한다"고 말했지만 방한용품 대신 소시지, 핫바, 닭 다리를 잔뜩 챙길 뿐이었다. 역시 대표 먹선수다운 면모였다.
그는 특히“캠핑장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불을 피우고 라면 하나 끓여 먹을 줄 알았지만”물거품이 됐다.
초보 캠퍼인 그는 텐트를 치고, 해먹을 설치하는 내내 헤맸다. 장작을 팰 때도 거친 숨을 내쉬며 한참 동안 도끼질을 했지만 하나도 성공하지 못했다. 그간 뭐든 기본 이상으로 해냈던 그의 어설픈 모습은 좀처럼 볼 수 없는 것이라 더욱 신선한 재미로 다가왔다.
그는 또 냄비 걸이에 랜턴 걸이까지 손수 만드는 멤버들의 모습에 “도대체 밥은 언제 먹을 수 있느냐”고 투덜거리면서도 금세 “이게 진짜 재미구나”라며 DIY(Do It Yourself) 캠핑에 매료돼 흥겨워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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