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킹 한재림, 노무현 전대통령 탄핵장면 편집 안한 이유

입력 : 2017-01-12 17:19:16 수정 : 2017-01-12 17:5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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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킹 한재림 감독

더 킹 한재림 감독이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장면을 편집 안 한 이유를 밝혔다.
 
한재림 감독은 12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더 킹' 언론시사회에서 혹시 고 노 전 대통령 탄핵 장면을 편집할 생각이 있었는가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어 한 감독은 "탄핵 장면은 원래 시나리오에도 있었다. 대통령이 바뀌면서 정권이 바뀌는 역사적 사실을 묘사하는, 필요한 장면이라 생각했다"고 편집을 안 한 이유를 대답했다.
 
'더 킹'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조인성)가 대한민국을 입맛대로 좌지우지하는 권력 설계자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세상의 왕'으로 올라서기 위해 펼치는 이야기를 담아낸 범죄물이다. 부조리함을 풍자한 통쾌함 때문에 '현 시국 맞춤형 작품'이라는 입소문이 돌고 있다.
 
'관상' 한재림 감독의 신작인 데다 두 조각미남 조인성 정우성에 대세 류준열 배성우가 뭉쳐 주목 받고 있다. 오는 18일 개봉된다. 

사진=박찬하 기자
홍정원 기자 ma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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