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자이언츠의 외야수 손아섭(29)이 김현수(29, 볼티모어 오리올스)를 대신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국가대표팀에 낙점됐다.
KBO는 대표팀 코칭스태프 회의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확정하고 13일 발표했다.
김현수는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지만 지난 11일 김인식 대표팀 감독과의 통화에서 결국 고사의 뜻을 밝혔다.
이를 대신해 이름을 올린 손아섭은 최근 7년 연속 3할 타율을 넘기며 정교한 타격을 선보이고 있다. 또 수준급의 주루와 수비 실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에는 시즌 144경기에 모두 출전해 타율 0.323·16홈런·81타점을 기록했다.
2013년 WBC에서 처음 대표팀에 승선한 손아섭은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과 2015년 프리미어 12에 모두 참가한 경력도 가지고 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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