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규리가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에서 하차하는 가운데, 배우 서유정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서유정은 1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낼 드디어 첫방이다. 문 선생님과 인연이 되기까지 2년 가까이가 걸렸다"며 "모두 설명하긴 힘들지만 우여곡절 끝에 선생님과 함께 작업할 수 있음에 감사함과 행복함을 느끼는 요즘이다"라고 시작하는 글을 게재했다.
이어 서유정은 "조금 힘들고 혓바늘이 돋지만 재미난건 작품과 지아 성격과 현장의 스탭진들이다. 너무 너무 좋은 분들과 함께여서 늘 웃음이 저절로 나온다"며 "중간투입이 어색하고 불편하지 않을만큼 어른들의 배려에 스탭분들의 배려에 따듯함을 느껴 더 잘해야겠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유정은 "새로운 사람들과의 작업은 언제나 설레기도 하고 또 적응 되기까지 힘든법인데 이번 팀들은 다 배려심들이 많은 분들만 모인 듯 하다"며 "우리 갑순이 팀들 그리고 현장 다니는 내 새끼들 그리고 나 이쁘게 해주려고 많이 노력하는 사람들 다 고맙다"라며 소감을 밝혔다.
서유정은 "우리가 무언가를 기대하기 보단 즐겁고 감사한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하다보면 좋은 결실을 맺으리라 본다"며 "내일 SBS 주말 밤 9시 38~39 연속 방송인데 전 39회 등장. 왜 안나와 할 때 나온다"라고 했다.
한편 SBS는 '우리 갑순이'를 10회 정도 연장한다고 밝혔으며, 극 중 허다해 역을 맡은 김규리는 스케줄 문제로 먼저 하차 하게 됐다. 서유정은 김규리 대신 '우리 갑순이' 39회부터 등장한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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