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이 인도네시아에서도 '국민남동생'으로 통했다.
'아시아 투어 팬미팅'을 진행 중인 박보검은 2017년 새해 첫 팬미팅으로 인도네시아 팬 3천여명과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박보검은 인도네시아의 야시장과 독립 기념관 등의 현지 명소를 방문한 사진을 공개, 현지 팬들의 열띤 환호를 받으며 팬미팅의 시작을 알렸다.
평소 '팬사랑꾼'으로 알려진 그는 요리 코너에서 팬들을 위한 샌드위치를 직접 만들었고, 게임 및 리퀘스트 코너에서는 팬들과 함께 커플 줄넘기를 진행하기도 했다. 또 생일 축하 노래를 불러주고 팬의 초상화를 직접 그려 선물하는 등 훈훈한 시간을 보냈다.
또 박보검은 피아노 반주와 함께 인도네시아 노래인 'Untukku'를 불러 장내에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현지 팬들 역시 이에 응답하듯 함께 따라 부르는 장관이 펼쳐졌다.
박보검은 정성스레 쓴 편지글을 통해 "새해에는 여러분 모두가 자신의 꿈을 위해 노력하길 바란다. 인도네시아 팬 분들과 꼭 다시 만나기를 소망한다"는 새해 인사도 잊지 않았다.
현지 언론은 tvN'응답하라 1988'과 KBS2 '구르미 그린 달빛'을 통해 인도네시아 팬들로부터 폭넓은 사랑을 받은 박보검을 '국민 남동생'이라 칭하며 뜨거운 관심을 보냈다.
한편 박보검은 말레이시아를 시작으로 홍콩과 인도네시아에서 팬미팅을 마치고, 오는 22일 타이페이 이후 도쿄, 방콕, 싱가폴, 서울 등에서 투어를 진행한다.
김견희 기자 kh8000@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