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에 출몰했던 유령의 정체는 무엇이었을까.
15일 방송된 MBC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는 백악관의 유령에 얽힌 사연이 공개됐다.
서프라이즈에 따르면 얼마전 일반에 공개된 백악관 기록서에 따르면 헨리 트루먼 부통령은 백악관 내부에서 유령을 자주 목격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통령 재임중 서재에 앉아 여러가지 생각을 하고있던 트루먼 대통령은 한두번이 아닌 여러번, 자신 앞에 있던 책장의 서적들이 혼자서 바닥으로 떨어지는 이상한 현상을 목격했다.
서재에서 타임지를 읽고있던 트루먼 대통령의 영부인도 자신의 뒤 책장에서 오래된 책이 빠지는 이상한 소리를 듣고 놀라 대통령 경호실과 OSS 국장등을 불러 서재에 도청장치나 무슨 암살 음모가 있는지 샅샅이 조사하라는 부탁을 하였으나 아무 것도 찾을 수 없었다.
백안관의 침실에서 잠을 자던 트루먼 대통령은 매번 자신의 몸을 옆으로 돌려 잠을 잘때마다 침대 외곽에서 누군가 낮은 목소리로 독백하는 소리를 들어 귀를 기울였다고 하지만, 그는 독백을 하는 사람이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인지는 이해를 할 수 없었다.
아무도 없는 곳에서 누군가의 발소리와 말소리가 들리고, 심지어 의문의 형체를 목격한 일도 있었다. 트루먼 대통령은 백악관을 샅샅이 뒤졌지만 특이점은 찾지 못했다. 트루먼 대통령은 아내에게 "백악관에 유령이 있다"라는 편지를 통해 호소하기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역사학자 마크 네스비트에 따르면 백악관의 유령 출몰 사건은 한두번이 아니다. 백악관에서 하룻밤 묵게 된 영국 윈스턴 처칠 수상은 이곳에서 링컨 대통령유령을 목격하기도 했다.
계속된 귀신출현으로 화가 머리끝까지 난 트루만 대통령이 주문제의 현상이 가장 많이 목격되는 백안관의 일부를 불도저로 밀어 버린 뒤 새로 건축하자 의문의 현성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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