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오정태 "빚 탕감 위해 야간업소 출근…맞기도 해"

입력 : 2017-01-15 13:4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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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이 좋다 오정태가 야간업소에 출근하는 고충을 털어놨다. MBC 방송화면 캡처

'사람이 좋다'에 출연한 개그맨 오정태가 야간업소에서 일하는 고충을 털어놨다.
 
15일 오전 방송된 MBC 프로그램 '사람이 좋다'에서는 열혈 아빠와 아들로 사는 오정태의 모습이 그려졌다.
 
오정태는 모두가 잠든 시간 잠에서 어렵게 깨어나 DJ를 맡고 있는 야간 업소로 향했다. 어머니의 빚을 갚기 위해 야간 업소에 출연 중인 그는 “남들 다 자고 있을 때, 이 시간에 일해서 생활비라도 벌 수 있다”며 “사람이 잠을 자야 하는데 잠을 중간에 계속 깨니까 너무 힘들다"고 털어놨다.
 
오정태는 “하지만 이 일을 놓으면 우리 집에서 주기적으로 나가는 지출들이 생각난다”면서 “최대한 열심히 해서 할 수 있을 때까지는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행사장 다니면 좋은 분들도 있지만, 술 먹는 곳에서 하는 행사가 많다”면서 “나한테 욕도 하고, 막 끌고 가는 사람도 있고, 때리려고도 한다. 무대에 있는데 뭘 던지기도 한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이어 "하지만 안 좋은 거 다 참고, 정말 개그맨으로서 직업이라고 생각하고 최대한 웃으면서 일을 하려고 한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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