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세비야에 역전을 허용, 무패 행진을 마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6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라몬 산체스 피스후안에서 펼쳐진 2016/2017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18라운드서 세비야에 1-2로 패했다.
경기가 시작되자 레알 마드리드는 강한 압박으로 경기를 주도했고 이에 세비야는 침착한 모습을 보이며 안정적으로 경기 흐름을 보였다.
두 팀은 전반전까지는 점수를 확보하지 못했다. 호날두가 상대 페널티박스 안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시도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레알은 계속해서 세비야를 몰아붙지만 세비야가 단단한 수비로 이를 막아내 전반전은 득점 없이 종료됐다.
세비야는 후반전 시작부터 거센 공세를 펼쳤다. 세비야는 역습 상황에서 벤 예데르의 슈팅으로 골을 노렸지만 나바스의 선방에 막혔다.
레알은 세비야의 패스를 차단해낸 뒤 속공으로 슈팅 기회까지 가져가는 장면을 몇 차례 만들었다. 하지만 세비야 수비진에 막혀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였다. 호날두는 0의 행진이 이어지던 후반 22분 주어진 페널티킥에서 키커로 나서 골문 구석에 가한 골을 밀어 넣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는 후반 40분 수비수 라파엘 바란의 자책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다. 이후 기세가 오른 세비아의 공격은 더욱 강해졌다.
세비야의 행운은 후반 추가시간에 찾아왔다. 후반 47분 요베티치가 강력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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