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맨유-리버풀 경기방송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리버풀을 상대로 가까스로 승점 1점을 획득했다.
 
맨유는 16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멘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홈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경기 초반 분위기는 맨유가 다소 유리하게 전개했다. 공격 진영에서 상대적으로 볼 소유를 오래하며 리버풀 진영을 공략했다. 하지만 리버풀 역시 특유의 강한 압박으로 맞서며 큰 위기를 허용하지 않았다.
 
선제골은 리버풀이 먼저 얻었다.
 
맨유는 전반 25분 포그바가 코너킥을 수비하는 과정에서 어이없는 핸드볼 반칙을 범하며 페널티킥을 허용했고 밀너가 이를 성공시키면서 리버풀이 먼저 앞서갔다.
 
맨유는 이브라히모비치와 미키타리안이 슛을 시도했지만 번번이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골을 얻지 못했다.
 
후반이 시작되자 맨유는 웨인 루니를 투입했고 이후 순차적으로 후안 마타, 마루앙 펠라이니를 투입하며 공격의 고삐를 강하게 당겼다.
 
득점이 쉽지 않았던 맨유는 후반 39분에 마침내 고대하던 동점골을 얻었다.
 
주인공은 이브라히모비치 였다.루니가 올려준 공을 펠라이니가 헤딩슛으로 연결했고 이 공은 골대를 맞고 흘렀다. 하지만 때마침 대기하고 있던 발렌시아가 이를 다시 문전으로 연결했고 이를 이브라히모비치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이날 맨유와 리버풀은 승점 1점씩을 주고 받으며 나란히 아쉬움을 남기게 됐다.
 
맨유는 프리미어리그 7연승에 실패했고 공식 경기 10연승에도 아쉽게 실패했다. 리버풀 역시 막판 동점골 허용으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