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최순실 씨가 마스크를 빼고 얼굴을 드러낸 채 헌법재판소에 출석한 데 대해 나름의 분석을 내놓았다.
정 전 의원은 16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최 씨의 태도가 "박근혜든 누구든 앞으로 나를 건들지마라! 청와대 출입 시인을 시작으로 나의 폭로전이 폭탄이 될수 있음을 제군들께 경고한다. 나를 보호하지 않으면 나도 너희를 보호하지 않겠다. 나의 혐의는 축소하고 너의 혐의는 확대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또 "정유라도 장기전 태세로 버티기를 잘 하고 있으니 나도 공세적으로 적극 방어하겠다. 시인도 부인도 자신감있게 하겠다. 내가 뭘 그리도 잘못했단 말인가? 한번 해볼테면 해봐라!"라고 해석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최 씨는 16일 오전 10시 헌재청사 1층 대심판정에서 열린 대통령 탄핵심판 5차 변론에서 각종 이권 개입 의혹을 묻는 국회 소추위원단의 질문에 "모른다"는 발언을 되풀이하며 비협조적인 태도로 일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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