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화물 수송기가 16일 키르기스스탄 수도 비슈케크 인근에 추락해 최소 20명이 사망했다고 러시아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해당 수송기(기종 보잉 747)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출발해 비슈케크로 향하던 중 마나스 공항을 몇 km 앞두고 인근 마을을 덮쳤다.
키르기스스탄 재난당국은 "화물기가 다차 지역에서 추락했다"며 "추락사고 후 다차지역에 있는 가옥들에 불이 붙어 현재 진화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외신들은 키르기스스탄 당국을 인용해 "가옥 5채가 파괴됐고, 최소 16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수송기에는 승객 없이 승무원만 4명이 탑승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나 마나스 공항은 "정확한 승무원은 아직 모른다"고 전했다.
김상혁 기자 sunny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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