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중심복합도시를 명품도시로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이 열렸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명품도시 만들기 아이디어 공모전' 수상자로 교육부 박진하 사무관과 공정거래위원회 윤지원 사무관, 한국토지주택공사 이성현 과장을 선정해 17일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실시한 공모전에는 다양한 부처 공무원 및 기관 종사자 등이 108개 제안을 출품해 이 중 3건(우수상 1건, 우량상 2건)이 뽑혔다.
우수상은 교육부 박진하 사무관이 출품한 '내 마을을 아름답게 지키는 마을 지킴이 선정'이었다. 공원이나 산책로 등 일정구역마다 미화·청소·관리를 하는 자원봉사자를 뽑아 이들을 마을지킴이나 명예시민으로 위촉해 주민 스스로 아름다운 마을을 조성하자는 아이디어다. 실현가능성과 경제성·지속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우량상을 받은 공정위 윤지원 사무관은 '도시장터 만들기'를 제안했다. 개발 예정 농수산물 도매시장 또는 도시 공간을 확보해 현대적인 특화시장을 조성해 관광문화적 명소로 만들자는 것이다.
토지주택공사 이성현 과장은 '중앙녹지공원 내 PRT 도입'을 제출했는데 호수공원 등을 포함한 중앙녹지공원에 무인궤도형 자율주행차를 도입해 신교통 수단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PRT란 Personal Rapid Transit을 뜻한다.
행복청 이충재 청장은 "이번에 채택된 제안에 대해 소관부서 및 사업시행자와 협의를 통해 실천방안을 만들어 실현시킬 것"이라며 "채택된 제안을 실시하는 담당자에 대해서도 인센티브를 부여해 직원들의 적극적 참여를 유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덕준 기자 casiopea@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