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원자력문화재단(이사장 김호성)은 17일 서울대 공과대학에서 서울대학교 원자력정책센터(센터장 주한규)와 '정보제공·소통·의견수렴을 통한 원자력 신뢰 증진' 방안 마련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재단과 정책센터는 이번 협약을 통해 원자력 갈등해소 및 수용성 제고를 위한 학술조사, 정책 연구, 세미나 등 상호 다양한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국민 눈높이에 맞는 원자력 소통을 위해 '원자력 정보제공 방안 마련', '미검증 원자력 정보 팩트체크' 등을 정책센터 전문가 자문을 통해 심도 있게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발생한 지진 등으로 원전 안전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커지는 상황에서 원자력 소통전문기관과 독립적인 기술정책연구기관이 상호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원자력 국민신뢰 증진 방안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재단 측은 설명했다.
재단은 앞서 지난 12일 원자력·에너지 분야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설립된 경희대학교 미래사회에너지정책연구원(원장 윤지웅)과도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원자력발전의 경우 타 에너지원에 비해 국민의 이해도가 낮고 갈등이 지속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풍부한 원자력 소통 경험을 가진 재단이 원자력 정책기술 및 인문사회 분야 전문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원자력 소통 및 정책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송현수 기자 songh@busa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