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공군이 난민촌에 폭탄을 잘못 투하해 수백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7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 현지 언론들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보코하람을 겨냥해 군사작전을 수행하던 나이지리아 공군이 난민촌에 폭탄을 잘못 투하해 최소 100여 명의 난민 및 자원봉사자들이 숨졌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나이지리아 공군 소속 전투기가 실수로 동북부 보르노주 지역에 있는 한 난민촌에 폭격을 가했다고 전했다.
 
보르노주 정부 관리는 이번 오폭으로 최소 100명의 난민이 사망하고 구호단체 직원들이 다쳤다고 밝혔고,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사망자 중에 나이리지아 적십자 회원 등 자원봉사자가 20명 포함됐다.
  
한편, 아직까지 사상자 수에서 혼선이 있지만 나이지리아군도 이러한 오폭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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