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씨(21)의 이화여대 입학 및 학사관리 특혜의혹을 수사하는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18일 이인성 이대 의류산업학과 교수(54)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특검은 이날 오후 업무방해 혐의로 이 교수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정씨에 대한 특혜 의혹으로 이대 관계자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이 교수는 정씨가 수강한 과목에서 성적 특혜를 주도록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선 교육부 감사결과 정씨는 2015년 이화여대 체육과학부 입학 이후 지난해 8월까지 출석을 전혀 하지 않고도 8개 과목에서 성적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검은 그 동안 정씨 특혜에 연루된 이대 관계자들을 줄소환하면서 이들의 통신 및 계좌내역도 추적했다. 이 교수도 계좌추적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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