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이 호주오픈 2회전에서 디미트로프에게 패했다. JTBC3 중계 화면 캡처

정현(21 삼성증권 후원)이 그리고르 디미트로프에게 역전패를 당하며 호주 오픈 2회전에서 탈락했다.
  
정현은 19일(한국시각) 호주 멜버른 하이센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7 호주오픈 남자 단식 2회전 디미트로프(15위, 불가리아)와의 경기에서 1-3(6-1, 4-6, 4-6, 4-6)으로 패했다.
  
정현은 디미트로프의 서비스 게임을 잇따라 브레이크 하며 승기를 잡았고, 첫 세트를 6-1로 가져왔다.
  
2세트 초반 정현은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상대에게 내주며 0-2로 끌려갔다. 이후에는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켰으나 브레이크 기회를 잡지 못하며 4-6으로 세트를 내줬다.
     
3세트에 들어선 정현은 초반 2게임을 따내며 흐름을 가져왔다. 하지만 다시 2게임을 연달아 뺏긴 후, 게임스코어 3-3에서 서비스 게임을 내준 끝에 역전을 허용했다.
     
정현은 4세트 게임 스코어 4-4에서 맞이한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지키지 못했다. 디미트로프는 10번째 게임을 끝으로 4세트 마저 따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정현의 메이저대회(호주오픈, 프랑스오픈, 윔블던오픈, US오픈) 최고 성적은 지난 2015년 US오픈 본선 2회전 진출이었다. 역대 한국선수의 메이저대회 최고 성적은 이형택이 2000년과 2007년 US오픈에서 기록한 16강 진출이다.
 
김상록 기자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