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모바일게임 기업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가 방준혁 의장-권영식 대표 아래 4인 부사장 체제로 재편됐다.
19일 넷마블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이달 초 '세븐나이츠' 등 자사 지적재산권(IP)를 활용한 공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기존 IP 조직을 확대 개편한 신사업 전담부문을 신설했다.
조직 지위도 부사장급으로 격상시키고, 넷마블 개국 공신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김홍규 넷마블앤파크 대표에게 사업총괄을 맡겼다. 이에 따라 앞으로 넷마블은 이승원(글로벌 전략), 서장원(경영 전략), 백영훈(사업전략), 김홍규(신사업) 4인의 부사장 체제로 운영되게 됐다.
넷마블에 따르면 신사업 부서에서는 이 회사가 보유한 IP에 기반한 캐릭터 유통사업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IP 다각화를 추진해 나가는 역할을 해 나가게 된다. 한국의 카카오프렌즈, 일본의 라인 등 대형 IT기업들의 IP사업을 벤치마킹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신사업 수장을 맡은 김홍규 신임 부사장은 넷마블 개국공신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인물로, 넷마블의 몇 안되는 히트 온라인게임 '마구마구' 등을 개발하며 그룹 내에서 입지를 다져왔다. 게임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마구마구의 아버지'로 더욱 유명하다.
한편, 김 대표가 넷마블에서 새로운 역할을 맡게 되면서 넷마블앤파크의 대표는 이건희 넷마블앤파크 이건희 실장이 맡게 됐다.
류세나 기자 cream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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