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특검 소환 또 불응 '4번째 거부'

입력 : 2017-01-21 13:3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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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이 특검팀의 소환에 또 다시 불응했다. 포커스뉴스 제공

'비선실세' 최순실씨가 박영수 특별검사팀의 소환 조사에 또 다시 불응했다.
  
특검팀은 21일 오전 10시 최씨를 뇌물수수 혐의로 소환해 관련 조사를 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최씨는 예정된 시간이 넘어서도 사무실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특검팀은 "최씨가 입시비리팀에게 불출석 사유서를 제출한 데 이어 뇌물죄 관련 수사를 맡은 기업수사팀에도 '강압수사'라는 이유로 불출석 사유서를 냈다"고 했다.  이에 따라 특검팀은 소환에 불응한 최씨를 상대로 체포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최씨는 지난달 24일 특검팀의 소환 조사를 한차례 받은 이후 이날까지 총 4번의 소환에 불응했다. 그는 지난 16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변론에서 "검찰과 특검의 강압적인 수사에 죽고 싶을 만큼 힘들다"고 말한 바 있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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