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뇌물 공여 혐의 친동생 문제에…"심려끼쳐 송구"

입력 : 2017-01-21 13:19:43 수정 : 2017-01-21 13: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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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포커스뉴스 제공

미국 정부가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의 동생 반기상씨를 체포해달라고 한국에 요청한 것과 관련해 반 전 총장은 "친인척 문제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하다"고 했다.

 

 


반 전 총장은 21일 "보도된 대로 한·미 법무 당국 간에 협의가 이뤄지고 있다면, 엄정하고 투명한 절차 진행으로 국민의 궁금증을 한 점 의혹 없이 해소하게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건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이날 법조계에 따르면 법무부는 미 법무부가 반 전 총장의 동생인 기상씨를 체포해달라고 공조 요청함에 따라 구체적 내용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기상씨는 자신의 아들 주현씨와 함께 지난 10일 미국 뉴욕 맨해튼 연방법원에 뇌물 공여 혐의로 기소됐다.

 


김상록 기자 sr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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