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보이' 이대호, 롯데로 컴백… 4년 총액 150억 원 조건

입력 : 2017-01-24 10:00:02 수정 : 2017-01-25 11: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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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보이' 이대호가 롯데로 돌아온다.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는 FA(자유계약선수) 이대호와 4년 총액 150억 원의 조건으로 FA 계약을 체결했다.

이대호는 "미국에서 꿈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또 꿈을 이루었다. 남은 것은 롯데로 돌아와 팀 동료, 후배들과 함께 우승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무엇보다도 해외리그에서 뛸 동안에도 항상 저를 끊임없이 응원해주시는 팬들이 너무 그리웠다"며 "부산 팬들을 다시 만난다는 것이 설레고 마음으로 대하고 가치를 인정해주신 구단에도 감사 드린다. 부산에서 만나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2001년 롯데 2차 1순위로 입단한 이대호는 2011년까지 11시즌 동안 KBO 통산 1150경기에 나서 타율 0.309, 225홈런, 809타점을 기록했다. 특히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롯데의 4번 타자로 활약하며 팀을 4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을 이끌었고, 한국 프로야구 최초로 타격 7관왕, 9경기 연속 홈런 등의 기록을 남겼다.

이후 일본과 미국 리그에서 빼어난 성적을 남긴 후 올 시즌부터 친정인 롯데로 복귀하게 됐다.

롯데는 이대호가 메이저리그 시즌을 마친 이후부터 꾸준히 관심을 표명해 왔고 이번에 전격적으로 계약에 성공했다.

이대호의 입단식은 1월 30일 오전 10시 롯데호텔 월드에서 실시할 예정이다. 권상국 기자 k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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