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종영 예정이던 SBS '런닝맨'이 종영 계획을 철회하고 현 멤버 그대로 방송을 이어간다.
SBS는 24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런닝맨' 종영을 아쉬워하는 국내외 팬들의 목소리에 현재 멤버 그대로 프로그램을 계속 이어가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BS에 따르면 지난 2010년 '런닝맨'을 최초로 기획한 남승용 SBS 신임 예능본부장은 올 초부터 최근까지 '런닝맨' 멤버를 모두 만나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멤버들과의 대화를 통해 그동안 개편 과정에서 일어난 일을 거듭 사과했고, 6인 멤버들은 '런닝맨'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
남승용 신임 본부장은 "쉽지 않은 결정을 내려준 '런닝맨' 멤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지난 7년간 런닝맨을 사랑해 주신 국내외 팬들께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앞으로 더욱 재미있는 모습으로 시청자 여러분을 찾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런닝맨'에는 유재석, 지석진, 김종국, 하하, 송지효, 이광수가 출연 중이다.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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