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마음 움직인 아내 신혜정…가족밖에 모르는 '사랑꾼'

입력 : 2017-01-24 17:11:55 수정 : 2017-01-25 10: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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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빅보이' 이대호(35)가 롯데로 돌아온다. 롯데는 24일 이대호를 4년 150억 원의 조건으로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가족을 각별히 아끼는 이대호인지라 그의 컴백 배경에는 아내와 두 아이를 위한 마음도 컸을 거라는 게 팬들의 생각이다. 이제 이대호는 고향인 부산에서 가족과 함께 편안하게 커리어를 마무리하게 된다.

이대호는 과거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미모의 유치원 교사였던 아내와의 연애담을 털어놨다.

당시 방송에서 이대호는 "20살 갓 입단한 신인 시절, 고 임수혁 선배님 돕기 행사를 방문했다가 우연히 지금의 아내를 만났다"며 "아내를 보자마자 후광이 비쳐 천사처럼 보였다"고 고백했다.

이대호는 적극적으로 마음을 표현했지만 아내 신혜정 씨의 마음은 쉽게 열리지 않았다.

이대호는 "아내는 내 고백에 1초도 생각 안하고 싫다고 했다"며 "그래도 다행히 2개월 만에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두 사람은 8년 간의 열애 끝에 지난 2009년 결혼, 딸과 아들을 낳았다. 이대호는 검지를 세우는 자신의 세리머니에 대해  '이 홈런은 사랑하는 아내에게 바친다'라는 뜻이 담겨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디지털콘텐츠팀 mult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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