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을 앞두고 휴게소의 차량 혼잡도를 사전에 안내하는 서비스가 기존 14곳에서 20곳으로 늘어난다.
26일 국토부는 고속도로 전광판을 통해 휴게소 혼잡도를 미리 알려주는 '휴게소 혼잡도 사전안내 시스템'을 6곳 늘려 총 20개소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휴게소 혼잡도 사전안내란, 휴게소 전방 약 1㎞ 지점에 설치된 휴게소 사전안내표지판에 소형 도로전광표지(VMS)를 설치, 휴게소들의 혼잡의 정도를 ▲만차 ▲혼잡 ▲원할 표시로 알려주는 방식을 말한다.
현재 휴게소 진입 전에 전광판으로 혼잡도를 미리 알려주고 있는 곳은 기흥·안성·망향(부산방향)·횡성·문막·여주(인천방향)·괴산·충주(양평방향)·천안·입장·인성(서울방향)·문산·함안·진영(냉정방향) 등 14곳이다.
올해는 여기에 청주·안성·죽전(서울방향)·만남의광장(부산방향)·평창·여주·덕평·용인(인천방향) 휴게소에 관련 시스템이 추가로 설치될 예정이다.
국토부는 해당 시스템의 설치 전·후 효과를 분석한 결과 설치 이후 약 20~30%의 이용자가 인근 휴게소로 분산, 휴게소 주차난이 해소되는 등 혼잡도가 크게 완화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국토부는 내년 말부터는 현재의 오프라인 휴게소 혼잡도 안내에서 벗어나 온라인 안내시스템을 구축, 휴게소 정보 앱·민간 내비게이션 등에서 모든 휴게소의 주차장 혼잡 여부를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 저작권자 ⓒ 부산일보(www.busa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