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가 행복주택 건설사업에 속도를 낸다.
행복주택은 신혼부부·대학생 등 주거 취약계층에 우선 공급하는 임대주택으로 부산에는 5곳이 지정됐다.
진척이 가장 빠른 곳은 395가구 규모로 건설되는 동래역 행복주택이다.
문화재 발굴조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이달 초 부분 착공했다.
오염된 흙을 정화하는 작업이 마무리되면 올해 상반기 중에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2019년 4월 완공이 목표다.
100가구 규모의 금정구 회동동 행복주택은 2019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6월 착공한다.
산업단지 주변의 행복주택으로 젊은 근로자의 주거 안정에 이바지할 것으로 도시공사는 보고 있다.
국유지 무상 사용허가 협의 등 행정절차 때문에 지연되던 서구 아미4 행복주택은 올해 4월 사업시행인가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올해 안에 보상을 마무리하고 시설물 철거 작업을 거치면 내년 중에는 공사를 시작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797가구 규모의 아미4 행복주택은 2021년 6월 완공된다.
1천636가구 규모의 시청앞 행복주택은 대단지라는 장점과 지리적 여건까지 좋다는 평가를 받는다.
국공립어린이집, 보육지원센터 등 다양한 지원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어서 행복주택 입주를 노리는 젊은 층의 관심이 뜨겁다.
내달 공공주택 지구로 지정되면 도시공사는 5월 안에 민간 참여업체를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2021년 4월 완공을 목표로 늦어도 올해 말에는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도시공사는 기대하고 있다.
기장군 일광지구 행복주택 사업은 다른 곳과 달리 좀처럼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해 타당성 검토와 시의회 의결 등을 거쳐 도시공사가 사업에 참여할 수 있게 됐지만 일광지구 도시개발사업과 함께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아직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세우지 못한 것이다.
연합연합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