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일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 대해 “좋은 경쟁을 기대했는데 안타깝다”고 말했다.
문 전 대표는 이날 서울 영등포 꿈이룸학교에서국민성장 주최로 열린 ‘4차 산업혁명, 새로운 성장의 활주로’ 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유엔 총장 역임하신 경험으로 국가를 위해서 기여해주길 기대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다.
문 전 대표는 대선 후보로서 2위 자리를 유지하고 있던 반 전 총장이 급작스럽게 후보 사퇴를 한 데 대해 “향후 구도 부분은 저인들 예상할 수 없다”면서도 “분명한 건 정권교체를 하고자 하는 후보와 정권연장을 하고자하는 후보의 대결이 될 텐데 그 대결에서 우리 국민들의 압도적인 민심이 정권교체에 있다는 점은 분명하게 말씀드릴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반 전 총장이 외교분야나 국제정치에서 갖고 있는 경륜들은 이 국가를 위해서 활용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저도 그분의 경륜을 국가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홍규 기자 4067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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