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임당' 양세종, 과거 현재 오가며 1인2역 활약...훈훈 매력 갖춘‘조선 사랑꾼’

입력 : 2017-02-02 09:2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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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사임당' 방송캡처

양세종이 과거와 현재를 오가며 맹활약중이다.
 
양세종은 1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사임당, 빛의 일기’에서 이겸(송승헌)의 어린 시절을 맡아 풋풋한 첫 사랑의 매력을 드러내는가 하면 현재에서는 서지윤(이영애)의 든든한 조력자 한상현으로 극과극 매력을 발산했다.
 
사임당(박혜수)과의 운명적인 만남 이후 첫 사랑에 빠진 이겸은 직접 혼서를 들고 신명화(이일화)를 찾아가는가 하면 중종(최종환)이 내린 용매묵과 직접 수를 놓은 댕기 선물공세로 조선시대 최고의 사랑꾼다운 다정한 매력으로 보였다. 그는 금강산도에 첨시를 적어 넣으며 사랑을 맹세했고, 그림같은 입맞춤은 설렘을 안겼다.
 
예술에 조예가 깊고 자유로우며 배려심까지 갖춘 이겸의 매력은 석순(윤예주)까지 사로잡았다. 사임당의 편지를 전해주려던 석순은 혼서에 대한 답신이냐는 이겸의 물음에 질투로 편지를 숨겼지만 이겸은 그 사실도 모르고 다정하게 석순을 배려하며 불안감을 자아냈다.
 
현대에서는 본격적으로 서지윤(이영애)의 조력자로 나섰다. 금강산도 발표회에서 위작 스캔들의 빌미를 제공했던 한상현은 미안함과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한자 직독직해 능력을 필요로 하는 서지윤에게 도움을 주면서 금강산도의 비밀을 함께 파헤쳐나가고 있다.
 
서지윤을 찾아온 사채업자들에게서 서지윤을 구하고 “남친, 아니 종친”이라는 엉뚱한 대답을 늘어놓더니, 비망록을 해석해 내고 칭찬을 바라는 듯 한 애교 넘치는 눈빛으로 이겸과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사임당'은 양세종이 까칠한 의사로 등장한‘낭만닥터 김사부’에 앞서 촬영된 작품이다. 이번 작품에서 양세종은 조선시대에는 최고의 사랑꾼의 면모와 현대에서는 강단 있고 당차면서도 능청스러운 모습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한편, 악연이었던 한상현의 도움을 받아 서지윤이 비망록 속 비밀을 풀어나가면서 사임당의 이야기가 본격적으로 그려지고 있는 ‘사임당’은 첫 사랑 커플의 운명을 뒤흔들 사건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다
 
김정덕 기자 orikimj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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