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정진운이 농구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정진운은 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린 tvN 새 리얼리티 예능 '버저비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각오를 밝혔다.
연예계 대표적인 농구광으로 알려진 정진운은 "내가 실력에 비해 과대포장 된 것 같다"며 "다들 엄청 잘한다고 생각하는데 사실 양희승 감독님은 나에게 '바보'라고 한다"고 말했다.
정진운은 "농구는 몸과 몸을 부딪히며 스트레스를 잘 풀 수 있는 운동이다. 공을 튀기고 그물망에 감기는 소리까지 리듬감 있다"며 농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일을 하다보면 스트레스도 받아도 해소 못하고 넘길 때가 많다"면서 "리드미컬하고 재미있는 운동이다. 그래서 농구를 떠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버저비터'는 국내 최초의 농구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코트 위에서 스타들이 펼치는 치열한 경쟁과 그 과정에서 드러나는 휴먼스토리를 그릴 예정이다.
90년대 농구 전성기를 이끈 우지원, 김훈, 현주엽, 양희승이 감독이 돼 농구팀을 이끌며 이상윤, 박재범, 정진운, 김혁 등 28명의 스타 군단이 함께 한다. 오는 3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
사진=박찬하 기자
남유정 기자 seas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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