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적'에 출연중인 배우 김상중이 통쾌한 복수에 성공했다.
6일 방송된 MBC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에서는 마을 사람들이 금옥(신은정)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아모개(김상중)는 조참봉(손종학)을 살해한 뒤, 금옥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고군분투 했다. 아모개는 금옥이가 조참봉의 숙부인 조생원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하다 부상으로 사망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마을 사또는 목격자를 모았다. 이때 업산(조현도)이 나서 조생원이 금옥의 가슴을 만졌고, 놀란 금옥이 밀치자 따귀를 맞고 배가 돌부리에 찍혀 아파했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업산의 발언은 아직 나이가 어리고, 노비라는 이유로 증거 채택되지 못했다.
이를 지켜보던 상인들은 나서 조생원이 금옥이에게 추근거린 사실을 너도 나도 밝혔다.
이후, 조생원이 나타나 자신의 혐의를 부인했다. 이에 아모개가 부른 증인 기생이 등장했다. 기생은 "조참봉으로부터 아모개의 재산을 거둔 후, 그 재물을 자신에게 주겠다는 약조를 받아냈다고 했다"며 말문을 막았다. 이로인해 조생원과 조참봉의 부인(서이숙)은 처벌을 받게 됐다.
김견희 기자 kh8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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